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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인사말

이러한 벅찬 과업은 장학회 이사장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 없으므로
북청군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이 절실합니다.

이사장
우리 북청군장학회는 <물장수의 고을>로 그 역사가 깊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도 이북 5도 중에서 가장 크다는 점에서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1974년 10월에 김형목 회장님이 청담동 이 자리에 183평을 기증하여 북청군장학회관을 46년 전에 건립(3층, 지하1층) 하였고, 1989년에 5층(509.6평)으로 증축하였습니다.
우리 장학회는 1976년에 창설되어 금년이 44년 차가 되며, 이 기간에 무려 2,2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3억 3천여만 원을 지급했으니 타 도, 군민회에 비하여 진실로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업적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저 북녘땅에서 적수공권(赤手空拳, 맨손과 맨주먹)으로 3.8선을 넘어온 우리 선배들의 피와 땀과 정열로 이루어낸 유산입니다.
선배들의 이러한 값진 유산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장학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학금의 액수를 늘리고자 일반 경상비를 최대한 절감해서 해마다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으로 증액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6·25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으로 남하한 우리 실향민을 따뜻하게 맞아들인 거제도민에게 감사의 징표로 거제대학에서 2명의 장학생을 특별히 선발해 작년(2018년)부터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라고 갈파하여 국가의 동량(棟樑)을 양성하기 위한 근대교육기관의 설립을 주창한 우리 북청 출신 이준 열사는 1888년에 향리(鄕里)에 돌아와 사유 토지 2,000평을 희사하여경학원(經學院)을 설립하였으며, 그것이 모태가 되어 한일합방 이전인 1908년에 북청농업학교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 북청군장학회는 단순히 학비를 보태주는 어느 장학회와는 달리 우리 국가와 북청군민회의 미래를 이어받을 후계자를 양성하는 동시, 공산 치하에서 이미 말살당한 우리 고향 북청에만 전해 내려오고 있는 미풍양속을 이곳 이남 땅에서 소중하게 보존했다가 통일의 그 날에 고향으로 가서 복원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명까지 다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벅찬 과업은 장학회 이사장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할 수 없으므로 북청군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성원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여러분의 협조를 거듭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7월 북청군장학회 이사장 손동헌